‘아이의 부모가 누구이건 양육의 책임은 지역 사회에 있다.
인간에게 너무나 무심한 우주 이 모든 것이 싫어진 사람들이 있다.그리고 그 공감이 육화(肉化)하는 거다.
소중한 사람에게 결국 상처를 주게끔 방치하는 것이 이 무심한 우주다.어딘가 깊은 곳이 상처 입었는데.남을 무분별하게 비난하면서 자기 존재의 존엄을 찾으려 드는 사회가 되어 간다.
잘나 보이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구만 남는다.인간은 자유를 추구해야 한다고 믿었기에.
최상위권 자살률을 가진 사회에서 매일매일 살아있는 게 기적이니까.
기적은 인민의 아편이지.두둑한 잔고를 자랑스레 인증하는 사회가 되어간다.
시대를 쓰다소설 속 정부인은 매춘부전여옥 비판.아파트 가격이 내려갈까 봐 그 경비원을 추모할 수 없다.
골목길에 들어선 배달 오토바이 청년이 초현실적으로 얼룩말과 마주치는 거다.자신이 신뢰하는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기고 비 내리는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할 뿐.